중동 주요 항공사 및 저비용 항공사(LCC)의 견조한 성장세

Healthy Growth For The Middle East’s Major Carriers, LCCs

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중동 최대 항공 무역 박람회인 두바이 에어쇼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 "Flight Friday"에서는 지난 12개월간 중동 지역 승객 운송 항공편 상위 10개 항공사의 운항 실적을 분석합니다.

예상대로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항공,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사우디아)이 운항 횟수 기준으로 가장 큰 세 항공사입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12개월간 월평균 14,500회 이상의 운항 횟수로 상당히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카타르항공은 월평균 약 2,000회 더 많은 운항 횟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빠르게 운항 횟수를 늘리는 대형 협동체 항공기종 덕분입니다. 사우디아 항공은 월평균 15,000회 이상의 운항 횟수를 기록했으며, 한 달에 거의 17,000회에 달하는 운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활용률에 있어서는 플라이 두바이가 월평균 10,000회 이상의 운항으로 가장 많은 비행을 합니다. 에어 아라비아, 플라이아딜, 플라이나스는 지난 12개월간 월별 총 운항 횟수가 모두 증가하여 중동 LCC 부문의 성장세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티하드 항공, 걸프 에어, 오만 항공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티하드 항공의 운항 편수는 신규 항공기 도입에 힘입어 증가세에 있습니다. 약 100대에 달하는 미인도 항공기 주문 잔량을 고려할 때, 에티하드 항공의 총 운항 횟수는 항공기 도입과 함께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걸프 에어와 오만 항공은 보유 항공기 수가 가장 적어 운항률은 낮지만, 각각 11대의 항공기 주문 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운항 편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