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 프라이데이: 보잉, 세계 항공 화물 시장 장악

이번 주 플라이트 프라이데이에서는 2019년 이후 화물기 운항률을 살펴봅니다.
월간 운항 횟수 기준 상위 4개 항공기 종류가 전체 월간 운항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 모두 보잉에서 제작한 기종입니다.
이번 분석에서 두 기종의 광동체 항공기는 2025년 7월 전체 화물기 운항의 거의 40%를 차지했습니다. 777과 767 기종은 여전히 인도되고 있으며, 767-300ER 공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개조 프로그램 덕분에 이 두 대형 기종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앞으로도 계속 활약할 전망입니다.
협소동체 부문에서는 기존 757 기종이 점차 퇴역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개조 작업의 증가로 인해 737-800 기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여객 수요는 급감한 반면 화물 수요는 급증하면서, 항공기 리스업체들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항공기를 리스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로 인해 737-800의 여객기 화물기 전환 계약과 전환 작업이 급증했습니다.
2019년에 16건의 전환이 이루어진 후 4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역대 최대인 73건에 도달했으나, 737-800 여객기의 수요가 부활하는 passenger 시장의 필요성 인식으로 인해 2024년에는 44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운항 중인 항공기 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화물기 운항률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2020~2021년의 최고치 이후 글로벌 운항률은 다소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약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