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ATR·코맥·엠브라에르 항공기 인도 실적

5월에 에어버스와 보잉을 제외한 제조업체의 민간 항공기 인도량을 살펴보면 코맥(Comac)이 고객 인도 대수 기준으로 다음 순위에 올랐습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코맥(Comac)은 5월 한 달간 C909(ARJ21) 지역 제트기 2대와 C919 협동체(narrowbody) 2대를 인도했습니다. 총 4대의 항공기 인도는 코맥이 올해 들어 단일 월간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연간 누적 인도량은 감소세를 보입니다. 2024년에는 5월 말까지 20대를 인도했던 반면, 올해는 11대에 그쳤습니다.
일반적으로 인도량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는 5월에 E175와 E195-E2 각각 1대씩, 총 2대를 인도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브라에르는 올해 5월 말까지 총 16대의 항공기를 인도하며, 2024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ATR은 5월에 ATR 72-600 단 1대를 인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대를 인도했던 것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로써 2025년 5월 말까지 총 7대를 인도했으며, 2024년 같은 기간 11대 대비 감소했습니다. 프랑스 터보프롭 제조사인 ATR은 ATR 42-600 기종을 2024년 12월에 마지막으로 인도했으며, Aviation Week Network의 Fleet Discovery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현재 해당 기종의 수주잔고는 30대 미만입니다. 한편, ATR 72 기종은 현재 150대 이상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